日 긴급사태 이후 빈 가게 노린 절도 잇따라 <br />길어지는 코로나19 긴급사태…사회적 스트레스가 한 원인<br /><br />새벽 5시 무렵. <br /> <br />가면을 쓴 남자 3명이 아무도 없는 라면 가게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향한 곳은 가게 안의 금고. <br /> <br />가져온 장비로 금고를 부수고 현금 수십만 엔을 훔쳐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매출도 크게 줄었는데 도둑까지 들자 주인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일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긴급사태 이후 거리에서 사람들이 사라지고 영업을 쉬는 가게가 늘면서 절도범이 활개 치기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상점가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나고야에서는 주변 50미터 안에 있는 가게 4곳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뿐 아니라 문을 여는 가게에는 협박 편지가 날아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SNS에서 이른바 '자숙 경찰'로 불리는 이들이 '바이러스 퍼뜨리지 말고 문을 닫으라'거나 '신고하겠다'는 글을 붙이고 사라지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과도한 행동까지 나타나는 것은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 전체에 쌓여가는 피로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사라진 평온한 일상. <br /> <br />이제 사람들은 경계심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사이토 <br />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50209452628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